eISSN: 2093-8462 http://jesk.or.kr
Open Access, Peer-reviewed
Hye Yeon Kim
, Jin Tae Han
10.5143/JESK.2024.43.4.329 Epub 2024 September 08
Abstract
Objective: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musculoskeletal disorders and the work ability in the post office employee.
Background: Post office workers who have musculoskeletal disorders are rapidly increasing because of performing a lot of simple repetitive tasks such as manual sorting. Work ability is affected by job stress, musculoskeletal diseases, and cardiovascular diseases.
Method: This study recruited subjects who voluntarily agreed to participate in the study among postal workers working at a post office in metropolitan city B. The general characteristics, musculoskeletal disease status, and work ability of the study subjects were evaluated.
Results: There was a correlation between work ability and pain duration, pain intensity, pain frequency, current pain status. However, there was no correlation between work ability and pain, treatment status. Therefore, in cases of musculoskeletal disease where the duration of pain is long, the frequency of pain is high, and there is current pain, work ability tends to decrease.
Conclusion: In the case of post office workers,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correlation with work ability in the order of pain frequency, presence of current symptoms, pain intensity, and pain duration in musculoskeletal disorders.
Applic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basic data to improve the work ability of post office workers and to efficiently prevent and manage musculoskeletal disorders.
Keywords
Musculoskeletal disorders Work ability Post office employee
최근 산업의 다양한 발전에 따른 특정 신체 부위 및 근육의 과사용으로 인한 작업 관련성 근골격계질환의 발생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Park, 2018). 작업의 노동 강도가 높을수록 근골격계질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근무 연수가 오래될수록, 육체적 부담이 클수록, 그리고 작업조절능력이 어려울수록 근골격계질환의 발생 빈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et al., 2003).
우정사업본부는 직원들의 업무 활동은 주로 운전, 걷기, 물건 들기, 운반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2015년에 우편 오토바이로 인한 사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보고하였다. 그리고 최근 5년간(2012~2017년) 우정사업본부 직원의 사망자는 190명에 이르는데, 안전 · 교통 사고 30명, 심장질환 32명, 뇌혈관질환 9명, 암 56명으로 내근직과 외근직(집배)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였다(Korea POST, 2019). 또한, Lee (2017)은 우정사업본부의 정규직 · 비정규직 산업재해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고자 1,678명과 질병 97명으로 총 1,775명의 산재 사고가 발생하여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율로 따지면 평균 1.03% 수준이었다고 보고하였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재해율은 0.5% 수준이지만 이해 비해 우정사업본부의 재해율은 1.03% 수준으로 한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다(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2015). 특히, 집배원의 업무는 이륜차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 우편물 구분 및 상하차 작업으로 인한 중량물 취급과 부적절한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질환, 장시간 노동과 관련한 심혈관계질환 관련 위험 수준이 높았다(Jang, 2020). 집배원의 1일 작업시간은 평균 8.2±07시간이었고, 주당 평균 작업시간은 42±6.2시간으로 우편 물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였다(Jang and Jeon, 2021). 이로 인해 집배원의 장시간 노동과 과중한 업무에 대한 문제 제기와 업무 스트레스 해결의 필요성이 계속 제안되고 있다(Park et al., 2023).
우편 분류 작업(Manual sorting)의 경우는 근골격계질환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단순 반복 작업으로 수행되고 있어 근골격계질환을 호소하는 집배원 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태이다. 아직 자동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집배 업무에서는 노동집약적 형태의 업무 특성으로 인하여 장시간 동안의 단순 반복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어깨, 팔 그리고 허리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Lee and Oh, 2004). 최근 연구에서 집배원을 포함한 우정사업본부 종사자는 교육공무원과 비교하여 고혈압성 질환 1.75배, 뇌혈관질환 1.23배, 윤활막염 1.83배, 갈비뼈, 복장뼈 및 등뼈의 골절은 4.19배 높았으며, 남성 우정직 종사자의 근골격계질환 위험은 경찰공무원과 비교하여 1.71배, 소방공무원과 비교하여 1.98배 높았고, 뇌심혈관계질환 위험은 경찰공무원과 비교하여 1.53배, 소방공무원과 비교하여 1.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Korea POST, 2019). Jang (2020)은 우정사업본부 종사자는 노동시간이 매우 길고, 특히 집배원은 식사나 휴식시간이 매우 부족하여 근골격계질환, 뇌심혈관질환, 그리고 호흡기질환의 발생 위험이 크다. 따라서, 교통사고와 관련한 안전사고의 위험, 중량물 취급과 부적절한 자세와 같은 인간공학적 위험요인, 감정노동과 직무 스트레스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
선행연구에서 고령 작업자의 작업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작업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Ilmarinen et al., 2005). 또한, 작업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직무 스트레스, 근골격계질환 및 심혈관계질환에 의해서 작업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loimüller et al., 2000; Lee et al., 2006). Kim (2011)은 조선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근골격계질환 증상조사표 설문 및 핀란드산업보건연구원(FIOH)의 설문(The Work Ability Index, WAI)을 통하여 근골격계질환 증상, 연령, 근속년수, 운동여부가 작업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KOSHA, 2018). 이처럼 최근 작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의 발생 빈도와 유형 그리고 질환의 특성 및 원인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Kim, 2011) 과도한 업무량과 작업 환경 및 작업 방법의 비효율성으로 인하여 과로의 누적, 부적절한 작업 자세와 작업부하 등으로 우정사업본부 종사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역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집배원의 근골격계질환 현황을 알아보고 작업능력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나아가 집배원의 작업능력을 개선하고 근골격계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근거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1 Subjects
본 연구는 B 광역시 소재 우체국에 근무 중인 집배원을 대상으로 연구 참가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연구대상자 선정기준은 근골격계질환 경험이 있는 집배원으로 하였으며 신경계질환자와 시청각 장애인, 그리고 과거 운동이나 사고로 인한 신체 손상이 현재 근골격격계질환과 인과관계가 있는 자는 제외하였다. 대상자수는 G-powe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기법은 상관관계분석, 효과크기는 0.3, 유의수준 0.05, 검정력은 90%로 설정하여 산출하였다. 그 결과 109명의 대상자가 산출되었고 탈락률 10%를 반영하여 총 120명의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설문지 배부 후 회수하여 최종 자료는 제외기준에 포함된 1부와 불성실 응답지 13부를 제외한 106부로 자료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K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에 의해 승인을 받았으며(KSU-24-03-001) 헬싱키선언에 따른 윤리규정을 준수하여 진행하였다.
2.2 Procedures
2.2.1 Data of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자료 수집 항목으로 대상자의 성별, 나이, 학력, 근속연수, 작업부서, 결혼여부, 작업내용, 1일 근무시간, 현 작업하기 전에 했던 작업, 규칙적인 취미활동,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 질병 유무, 과거 손상 유무, 육체적 부담 정도에 대한 항목을 사용하여 조사하였다(부록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항목별 자료 입력 시 숫자로 변환하여 코딩하였고 자료는 빈도로 분석하였다.
2.2.2 Current status of musculoskeletal diseases
근골격계질환 증상 평가를 위한 설문은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유인조사 지침(KOSHA CODE H-9-2018)에서 기술한 "근골격계질환 증상조사표"를 사용하였다. 조사 항목은 통증 부위, 통증 지속기간, 통증 강도, 통증 빈도, 1주일 이내 증상 유무, 통증 대처 방법 등으로 구성하였다(부록 1). 근골격계질환 현황은 항목별 자료 입력 시 숫자로 변환하여 코딩하였고 자료는 빈도로 분석하였다.
2.2.3 Assessment of work ability
작업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핀란드산업보건연구원에서 개발한 WAI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평가 항목은 작업자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에 대한 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Table 1) (부록 2). 산업안전보건 연방연구소는 2~27점은 나쁨(poor), 28~36점 중간(medium), 37~43점 좋음, 44~49점 매우 좋음으로 평가하였다(Tuomi et al., 1998). 작업능력은 항목별 Table 1을 기준으로 점수화하여 코딩하였다.
Item |
Range |
Item explains |
1. Current work ability
compared with the lifetime best |
0~10 |
0 = very bad |
10 = very good |
||
2. Work ability in
relation to the demands of the job |
2~10 |
2 = very bad |
10 = very good |
||
3. Number of current
diseases diagnosed by a physician |
1~7 |
1 = 5 or more diseases |
2 = 4 diseases |
||
3 = 3 diseases |
||
4 = 2 diseases |
||
5 = 1 disease |
||
7 = no
disease |
||
4. Estimated work
impairment due to diseases |
1~6 |
1 = unable to work at all |
6 = no business damage |
||
5. Sick leave during the
past year (12 months) |
1~5 |
1 = 100 or more days |
2 = 25~99 days |
||
3 = 10~24 days |
||
4 = 1~9 days |
||
5 = 0 days |
||
6. Own prognosis of work
ability 2 years from now |
1, 4, 7 |
1 = unable to work at all |
4 = not sure |
||
7 = Almost certainly able
to work |
||
7. Mental resources |
1~4 |
1 = very bad |
4 = very good |
3.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2에 제시하였다. 연구대상자 중 남자는 105명, 여자는 1명이었고 나이는 평균 43.18±8.29세였다. 그리고 평균 근속연수는 181.41±103.70개월이었고 기혼자는 75명 미혼자는 31명이었다. 소속우체국은 총괄국 102명, 집배센터 2명, 5급 이하 소속국 2명이었고 현재업무는 집배 102명, 택배 2명, 우편원 1명, 기타 1명이었다. 1주 근무시간은 평상시 평균 40.02±2.73시간, 특별소통기 평균 47.49±4.10이었다. 규칙적 여가 및 취미활동은 스포츠 활동 41.5%, 해당사항 없음 34.0%, 컴퓨터 관련 활동 23.6% 순으로 많았고 하루 평균 가사노동은 1시간 미만 42.5%, 1~2시간 미만 25.5%, 거의 하지 않음이 17.0%이었다. 의사로부터 류머티스 관절염, 당뇨병, 루프스병, 통풍, 알코올중독 등과 같은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는 자는 9명으로 8.4%였으며 현재 치료 중인 자는 7명이었다. 과거 운동이나 사고로 신체를 다친 경험이 있는 자는 68명으로 64.2%에 해당하였고 다리/발 손상이 27.4%로 가장 많았고 손목/손가락 12.3%, 허리 11.3% 순이었다. 현재 하는 일의 육체적 부담 정도는 견딜만함이 50.9%로 가장 많았고 약간 힘듦 29.2, 힘듦 11.3%, 매우 힘듦 5.6%, 전혀 힘들지 않음 2.8%로 나타났다(Table 2).
Division |
Mean ± SD |
|||
Age (year) |
43.18±8.29 |
|||
Work
experience (month) |
181.41±103.70 |
|||
Weekly
working hours (hour) |
General
period |
40.02±2.73 |
||
Special
delivery period |
47.49±4.10 |
|||
Division |
Frequency |
% |
||
Gender |
Male |
105 |
99.1 |
|
Female |
1 |
0.9 |
||
Affiliation |
General
Bureau |
102 |
96.2 |
|
Delivery
center |
2 |
1.9 |
||
5th
level or lower center |
2 |
1.9 |
||
Marital
status |
Married |
75 |
70.38 |
|
Single |
31 |
29.2 |
||
Current
work |
Mail
carrier |
102 |
96.2 |
|
Parcel
carrier |
2 |
1.9 |
||
Postal
worker |
1 |
0.9 |
||
etc |
1 |
0.9 |
||
Leisure
and sports activities |
Computer-related
activities |
25 |
23.6 |
|
Knitting,
calligraphy |
1 |
0.9 |
||
Sports |
44 |
41.5 |
||
N/A |
36 |
34.0 |
||
Housework |
Almost
never |
18 |
17.0 |
|
Less
than 1 hour |
45 |
42.5 |
||
Less
than 1~2 hours |
27 |
25.5 |
||
Less
than 2~3 hours |
10 |
9.4 |
||
3 or
more hours |
6 |
5.7 |
||
Disease
diagnosis |
N/A |
97 |
91.5 |
|
Rheumatoid
arthritis |
3 |
2.8 |
||
Diabetes |
5 |
4.7 |
||
Gout |
1 |
0.9 |
||
Current
treatment status |
N/A |
99 |
93.4 |
|
In
treatment |
7 |
6.6 |
||
Accident
experience |
No |
38 |
35.8 |
|
Yes |
68 |
64.2 |
||
Injury
area |
N/A |
38 |
35.8 |
|
Hand/Finger/Wrist |
13 |
12.3 |
||
Arm/Elbow |
4 |
3.8 |
||
Shoulder |
8 |
7.5 |
||
Neck |
2 |
1.9 |
||
Back |
12 |
11.3 |
||
Leg/Foot |
29 |
27.4 |
||
Physical
load of work |
Not
difficult at all |
3 |
2.8 |
|
Bearable |
54 |
50.9 |
||
A
bit difficult |
31 |
29.2 |
||
Difficult |
12 |
11.3 |
||
Very
difficult |
6 |
5.6 |
3.2 Analysis of current status of musculoskeletal diseases
현재 근골격계질환 유무는 있음 83%, 없음 17%로 나타났고 이중 통증 부위는 허리 21.7%, 다리 17.0%, 어깨 12.3%, 손 13.2%, 목과 팔 각각 9.4% 순으로 많았다. 통증기간은 1일~1주일 미만 29.2%로 가장 많았고, 1일 미만 17.9%, 1주일~1달 미만 16.0%, 1달~6개월 미만 9.4%, 6개월 이상 9.4%로 나타났다. 통증 정도는 약한통증 30.2%, 중간통증 34.0%, 심한통증 14.2%, 매우심한통증 4.7%로 나타났다. 질환의 빈도는 2~3달에 1번이 30.2%, 6개월에 1번 18.9%, 매달 1번 15.1%, 매주 1번 9.4%, 1주일에 1번 7.5% 순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질환 경험자 중 현재 증상 유무는 있음 51.8%, 없음 31.1%였으며 치료 현황은 해당 없음(치료 안함) 17.9%, 병원치료 30.2%, 약국치료 9.4%, 병가/산재 5.7%, 작업전환 1.9%로 나타났다(Table 3).
Division |
Frequency |
% |
|
Disease
yes or not |
No |
18 |
17.0 |
Yes |
88 |
83.0 |
|
Disease
area |
N/A |
18 |
17.0 |
Neck |
10 |
9.4 |
|
Shoulder |
13 |
12.3 |
|
Arm |
10 |
9.4 |
|
Hand |
14 |
13.2 |
|
Back |
23 |
21.7 |
|
Leg |
18 |
17.0 |
|
Pain
period |
N/A |
19 |
17.9 |
Less
than 1 day |
19 |
17.9 |
|
Less
than 1 day - a week |
31 |
29.2 |
|
Less
than a week - a month |
17 |
16.0 |
|
Less than
1 month - 6 months |
10 |
9.4 |
|
6 months
or more |
10 |
9.4 |
|
Pain
level |
N/A |
18 |
17.0 |
Mild
pain |
32 |
30.2 |
|
Medium
pain |
36 |
34.0 |
|
Severe
pain |
15 |
14.2 |
|
Very
severe pain |
5 |
4.7 |
|
Pain
frequency |
N/A |
20 |
18.9 |
Once
every 6 months |
20 |
18.9 |
|
Once
every 2~3 months |
32 |
30.2 |
|
Once
every month |
16 |
15.1 |
|
Once
every week |
10 |
9.4 |
|
Once
every day |
8 |
7.5 |
|
Current
symptoms yes or not |
N/A |
18 |
17.0 |
No |
33 |
31.1 |
|
Yes |
55 |
51.8 |
|
Treatment
status |
N/A |
19 |
17.9 |
Hospital |
32 |
30.2 |
|
Drug |
10 |
9.4 |
|
Sick
leave/industrial accident |
6 |
5.7 |
|
Job
change |
2 |
1.9 |
|
etc |
37 |
34.9 |
3.3 Analysis of work ability
연구대상자의 작업능력 평가 항목의 결과는 Table 4와 같다. 1. 전성기와 비교하여 현재 작업능력의 평균 점수는 7.23±1.46점, 2.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에 대한 현재의 작업능력 평균 점수는 6.55±1.36점, 3. 의사에게 진단받은 현재의 질병 평균 점수는 5.54±1.66점, 4. 질병으로 인한 업무 손상의 평가 평균 점수는 5.11±0.95점, 5. 지난 1년 동안의 병가 일수(12개월) 평균 점수는 4.73±0.65점, 6. 2년 후 작업능력에 대한 자가 진단 평균 점수는 6.72±0.88점, 7. 정신적 자질의 평균 점수는 2.61±0.83점이었다. 그리고 작업능력 총점(50점)의 평균 점수는 36.25±5.03점으로 나타났다(Table 4).
Item |
Mean ± SD |
1. Current work ability
compared with the lifetime best |
7.23±1.46 |
2. Work ability in relation
to the demands of the job |
6.55±1.36 |
3. Number of current
diseases diagnosed by a physician |
5.54±1.66 |
4. Estimated work
impairment due to diseases |
5.11±0.95 |
5. Sick leave during the
past year (12 months) |
4.73±0.65 |
6. Own prognosis of work
ability 2 years from now |
6.72±0.88 |
7. Mental resources |
2.61±0.83 |
Total score of work ability |
36.25±5.03 |
3.4 Correlation between musculoskeletal diseases and work ability
근골격계질환 통증 유무, 통증 부위, 통증 지속기간, 통증 강도, 통증 빈도, 1주일 이내 증상 유무, 통증 대처 방법과 작업능력과의 상관관계는 Table 5과 같다. 작업능력과 통증 유무와의 상관계수는 r=-0.396으로 상관성이 조금 있고, 작업능력과 통증 지속시간과의 상관계수는 -0.434, 작업능력과 통증 강도와의 상관계수는 -0.409, 작업능력과 통증 빈도와의 상관계수는 -0.506, 작업능력과 현재 통증 유무와의 상관계수는 -0.480, 작업능력과 통증 부위와의 상관계수는 -0.268으로 모두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작업능력과 치료 현황과의 상관계수는 -0.116으로 상관성이 없었다.
Work |
Disease yes |
Disease |
Pain |
Pain |
Pain |
Symptom |
Treatment |
||
Work
ability |
r |
1.000 |
-.396* |
-.268* |
-.434** |
-.409** |
-.506** |
-.480** |
-.116 |
p |
. |
<.001 |
.005 |
<.001 |
<.001 |
<.001 |
<.001 |
.236 |
|
Disease yes |
r |
1.000 |
.659** |
.657** |
.676** |
.651** |
.713** |
.669** |
|
p |
. |
<.001 |
<.001 |
<.001 |
<.001 |
<.001 |
<.001 |
||
Disease
area |
r |
1.000 |
.452** |
.456** |
.406** |
.443** |
.419** |
||
p |
. |
<.001 |
<.001 |
<.001 |
<.001 |
<.001 |
|||
Pain
period |
r |
1.000 |
.690** |
.548** |
.657** |
.240** |
|||
p |
. |
<.001 |
<.001 |
<.001 |
<.001 |
||||
Pain
intensity |
r |
1.000 |
.597** |
.607** |
.368** |
||||
p |
. |
<.001 |
<.001 |
<.001 |
|||||
Pain
frequency |
r |
1.000 |
.774** |
.344** |
|||||
p |
. |
<.001 |
<.001 |
||||||
Symptom yes |
r |
1.000 |
.344** |
||||||
p |
. |
<.001 |
|||||||
Treatment |
r |
1.000 |
|||||||
p |
. |
||||||||
*. The correlation is significant
at the 0.05 level (two-tailed) **. The correlation is significant
at the 0.01 level (two-tailed) |
우체국 종사자인 집배 근로자들은 장시간의 노동과 이륜차 운전 과정에서 노출되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우정사업본부 노동자들의 건강관리와 근골격계질환의 예방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KOSHA, 2018). 따라서, 본 연구는 집배원의 근골격계질환 현황을 알아보고 작업능력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집배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조사결과, 나이는 평균 43.18세, 평균 근속연수는 181.41개월이었으며, 기혼자는 75명, 미혼자는 31명이었다. 소속우체국은 총괄국 102명으로 대부분이었고 현재업무는 집배 1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당 근무시간은 평상시 평균 40.02±2.73시간, 특별소통기 평균 47.49±4.10이었다. 규칙적 여가 및 취미활동은 스포츠 활동 41.5% 가장 많았고 하루 평균 가사노동은 1시간 미만 42.5%로 가장 많았다. 의사로부터 질환을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는 자는 9명으로 8.4%였으며 현재 치료 중인 자는 7명이었다. 과거 운동이나 사고로 신체를 다친 경험이 있는 자는 68명으로 64.2%에 해당하였고 다리/발 손상이 27.4%로 가장 많았다. 현재하는 일의 육체적 부담 정도는 견딜만함이 50.9%로 가장 많았고 약간 힘듦 29.2, 힘듦 11.3%, 매우 힘듦 5.6%, 전혀 힘들지 않음 2.8%로 나타났다.
Jang (2020)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집배원의 평균 하루 노동시간은 바쁘지 않은 기간은 10시간, 바쁜 기간은 12시간으로 조사되었고 척추증과 윤활막염, 척추 및 팔다리 골절의 위험성이 다른 직종 공무원들 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집배원들의 하루 노동시간이 평균 8시간으로 예전보다 개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여전히 큰 노동 부하로 근골격계질환의 발생 비율이 높다고 생각된다. Lee 등 (2002)은 집배원의 집무 환경 기반 조사에서 근골격계질환 신체 부위는 허리, 무릎, 어깨 순으로 빈도가 높았고 근무기간이 늘어날수록 증가하였다. 그리고 근골격계질환의 원인으로는 긴 작업시간(40%), 반복적인 동작(25%), 무리한 힘과 불필요한 동작(13%), 정신심리적 요소(12%), 부적절한 자세(7%), 조명 등 환경 불량(3%) 순으로 조사되었다. Koo 등 (2012)은 집배원의 근골격계질환 증상 설문조사에서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1주일 동안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은 어깨(64.9%), 손목/손(54.3%), 목(52.1%), 무릎(54.3%), 허리(50.0%), 발목/발(46%), 팔/팔꿈치(40%) 순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는 본 연구의 결과에서 제시한 근골격계질환 호발 부위 순위와 유사하게 나타났고 무거운 물건 들기와 운반에 따른 반복적 동작과 나쁜 자세로 인한 근육 피로와 손상이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택배 분류 및 배송 작업 등으로 인해 어깨와 허리, 손목의 부담이 높아졌으며, 주 5일 6~7시간 걷거나 계단 오르내리기 작업으로 인한 무릎과 발의 부담이 높아지고 우편물을 쥐고 우편함에 투입하는 작업 등의 반복 동작으로 인한 손목 손상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집배원의 자각 운동 강도 평가에서 우체국에 출근하여 퇴근할 때까지 자각 운동 강도는 평균 13.73점으로 나타나 중강도에서 고강도 수준(약간 힘듬)으로 확인되었다(Koo et al., 2012).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현재 하는 일의 육체적 부담 정도는 견딜만함이 50.9%로 가장 많았으나 약간 힘듦 29.2, 힘듦 11.3%, 매우 힘듦 5.6%로 대체적으로 신체적 노동 강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최근 1년 동안 근골격계 부위의 증상으로 인해 병원 또는 약국 치료를 받았다는 응답자 비율도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Koo et al., 2012), 본 연구에서도 병원과 약국 치료가 39.6%였으며 병가나 산재 치료가 5.7%였고 심지어 직업을 전환한 경우도 1.9%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체국 집배원의 근골격계질환에 따른 치료비용의 증가와 직업전환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본 연구에서 집배원의 근골격계질환 현황과 작업능력의 상관관계 분석결과, 작업능력과 통증 지속시간, 통증 강도, 통증 빈도, 현재 통증 유무 그리고 통증 부위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작업능력과 치료 현황과의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근골격계질환으로 통증 지속시간이 길고 통증 정도가 심하고 통증 빈도가 높고 현재 통증이 있는 경우와 통증 부위에 따라 작업능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치료 현황은 작업능력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im (2011)은 조선업 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 증상과 작업능력에 관한 연구에서 근골격계질환 증상이 심할수록 작업능력은 낮아지고 근무연수가 많을 때보다 적을수록 작업능력이 낮았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선행연구와 유사하게 근골격계질환의 지속시간과 통증 정도, 통증 빈도가 증가할수록 작업능력이 감소하여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고 특히, 통증 빈도와 통증 지속기간이 증가할수록 그리고 현재 증상이 있는 경우 작업능력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지만 Kang 등 (2005)도 기계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작업능력 평가 조사에서 20대보다 40~50대 작업자가 작업능력이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하면서 이는 작업능력을 단순히 연령과의 관계로만 설명할 수 없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고 설명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연구대상자를 특정 지역에서만 모집하였으며 우정사업본부 근무자 중 집배원만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여 자료 분석하였기 때문에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 전국에 있는 우체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근무 환경의 종사자로 확대하여 근골격계질환과 작업능력과의 연관성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우정사업본부 종사자 중 집배원의 근골격계질환 현황과 작업능력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작업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집배원의 경우 근골격계질환의 통증 빈도, 현재 증상 유무, 통증 강도, 그리고 통증기간 순으로 작업능력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통증 부위와 치료 현황과 작업능력 사이에 상관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정사업본부 종사자 중 집배원의 작업능력을 개선하고 근골격계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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